자승스님 김건희 | 논란 분신 입적 | 국정원 유서
자승스님 김건희 논란
자승스님 분신 입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승스님, 김건희, 논란, 분신 입적, 국정원, 유서 등에 대해 알아보시죠.
자승스님 프로필




- 속명 : 이경식
- 법명 : 자승스님
- 나이 : 1954년 4월 23일(만 70세)
- 고향 : 강원도 춘천
- 입적일 : 2023년 11월 29일 (향년 69세, 법랍 51세)
- 입적 장소 :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
- 종파 : 대한불교조계종
자승스님 출가 및 수행


자승스님은 1954년 4월 23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6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18세였던 1972년에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으며 불교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1974년에는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며 정식 승려가 되었습니다.

자승스님의 첫 번째 은사는 조계종 제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경산스님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산스님이 일찍 입적하면서 특이하게도 두 번째 은사를 모시게 되었는데, 이는 불가에서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자승스님의 두 번째 은사는 제30대 총무원장을 지낸 정대스님이었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은사를 변경하는 일이 매우 드문 경우지만, 경산스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예외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자승스님은 총무원장 임기를 마친 후에는 위례신도시에 선원을 마련하고 동안거 수행에 집중했습니다. 불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상월결사'를 창립하였으며, 2023년 3월에는 인도 순례를 진행하며 불자들에게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인사말을 제안하는 등 전법 활동에 힘썼습니다. 자승스님은 입적 직전인 2023년 11월 27일 불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간 대학생 전법에 매진할 뜻을 밝히며 새로운 계획을 공개했었습니다.
자승스님 주요 경력 및 업적


자승스님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종단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제14대 전반기 중앙종회 의장직을 맡아 종단의 주요 의사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09년 10월 22일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자승스님은 317표 중 290표를 획득하며 종단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로 총무원장에 당선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재선에 성공하여 제34대 총무원장으로 연임하며 2017년까지 총 8년간 조계종의 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자승스님은 총무원장 재임 기간 동안 템플스테이 지원금 증액을 이끌어내는 등 조계종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승가학원 이사장, 은정불교문화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한국 불교의 운영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21년 4월 29일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의 총재이자 고문으로 추대되며 교육 기관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건학위원회는 동국대학교뿐만 아니라 법인 산하 교육 기관 및 병원의 운영을 총괄하는 기구로, 자승스님은 이 중요한 직책을 통해 불교계 영향력을 학계로 확장했습니다.
자승스님 입적 분신 논란 국정원 유서

자승스님은 2023년 11월 29일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을 지른 후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사망을 '소신공양'으로 규정하며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본사에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12월 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계사 분향소를 방문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12월 3일 조계사에서 영결식이 진행된 후 용주사에서 다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유서를 공개하며, 자승스님이 스스로 선택한 '소신공양'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유서에는 종단에 대한 당부와 수행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자승스님은 당시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종단의 미래를 잘 챙길 것을 부탁하며, 자신이 수행을 소홀히 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승스님의 사망을 두고 조계종이 '소신공양'으로 신격화하려 한다는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방화로 인해 사찰과 문화재에 피해를 줄 뻔한 점, 유서에서 제자들에게 복구비용을 부담하라고 요구한 점 등이 도덕적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현주건조물방화죄는 중범죄에 해당하며, 자승스님의 행위가 소신공양이 아니라 스스로의 극단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자승스님이 입적한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대거 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커졌습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당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현 국정원장)의 지시로 대공수사팀 70~80명이 야간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국정원이 현장에서 특정 자료를 수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자승스님 김건희 윤석열 논란

자승스님의 입적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공작원의 암살로 의심하고 국정원을 통해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신원식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배경을 수사하던 중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주목할 만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자승스님 입적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이던 본인과 조태용 당시 안보실장, 김명수 합참의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관저에 불러 회의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자승스님 입적과 관련해 "대공 용의점이 있다"고 말하며 흥분했고, "좌파들 내지 국외 공작원에 의한 타살이지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경찰과 별도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나, 경찰은 별다른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승스님의 입적 후 서울 종로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자승스님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김건희 여사는 자승스님과 빈번한 접촉을 이어왔으며,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에도 단독 만남을 가질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깊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50억 원 규모의 대선 자금 전달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자승스님이 김건희 측에 자금을 지원한 대가로 공천 권한이나 인사 개입 등을 요구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발생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자승스님은 생전에 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윤석열 등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 선거운동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총무원장 선거 당시에는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를 비판하는 조계종 노조원들이 자승스님의 제자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습니다. 조계종 내부의 혁신파는 자승스님을 '조계종의 흑막'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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