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 83세 모친상... "연예계 대표 효자" 애도 물결
조영구 모친상 어머니 별세
방송인 조영구(58)가 모친상을 당했다. 조영구의 어머니 안정숙 씨가 지난 8월 9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충주시 선산이다.
조영구는 연예계에서 '대표 효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종종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각별한 모자 관계를 보여줬다. 지난해 5월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조영구는 "어머니의 뼈 건강이 걱정된다"며 "차에서 내리던 중 넘어져 양팔이 골절되는 사고로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에 또 한 번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도 겪었고, 척추 골절까지 발견됐다"고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이에 조영구는 어머니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효심 어린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조영구 프로필 나이 데뷔
방송인 조영구(58)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967년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태어난 조영구는 1994년 SBS 공채 MC 1기로 데뷔한 이후 30년 가까이 방송계에서 활약해왔다.
충주남산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대원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조영구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그의 방송 경력은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시작되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조용필 성대모사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영구 트로트 가수
최근 조영구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차가운 눈물', '어찌하오리까', '야 이사람아', '사랑벌', '세월아세월아', '무심한 달력'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어찌하오리까'는 배일호 작곡, '야! 이사람아'는 진시몬 작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충남 서산 시민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조영구 방송 활동
방송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BS '아침마당'과 MBC '속풀이쇼 동치미'에 고정 출연 중이며, '복면가왕', 'TV는 사랑을 싣고',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요세상', '현장가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포장이사 전문 업체 '영구크린'을 운영 중이며, '맨발의 제테크'라는 책을 출간해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러한 다방면의 활약으로 S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조영구 가족 아내 신재은
조영구의 가족 사항도 화제다. 아내는 전 쇼호스트 신재은 씨로, 11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돈독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중학생 아들이 있다. 신재은 씨는 방송에서 "남편이 16년째 생활비를 동결 중"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신재은 씨의 어머니는 국내 1호 곤충 요리 연구가이자 전 서울대 생물학 교수인 송혜영 씨로 알려져 있다.
조영구 다이어트
조영구는 과거 14kg 감량 다이어트로 주목받았으나, 오히려 노화된 얼굴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꾸준한 피부 관리와 시술로 관리 중이며, 안검하수 수술을 받기도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